택시 연쇄강도 용의자 또 검거, 한인 20대…공모여부 집중 수사
한인택시 연쇄강도 한인 용의자가 추가로 검거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7일 오전 11시35분쯤 엘몬티 지역 한 주택을 급습 안모(29)씨를 택시 연쇄강도 용의자로 붙잡았다. 수사당국은 이 남성과 지난달 26일 LAPD에 의해 같은 혐의로 체포된 유모(20)씨〈본지 8월28일자 A-1면>와의 공모 여부를 수사중이다. 라이트 수사관은 "이날 영장을 발부받아 안씨의 집을 수색한 결과 피해자들의 운전면허증을 비롯해 셀룰러폰 크레딧카드 위치추적시스템(GPS) 등이 발견됐다"며 "피해자들과 대질을 통해서도 안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A카운티 검찰은 일단 범행이 확인된 4건의 강도혐의로 안씨를 기소한 상태다. 그러나 셰리프국은 안씨가 지난 7월부터 8월25일까지 10여건의 택시강도사건과 연관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앞서 체포된 유씨와 달리 안씨는 LA한인타운 뿐만 아니라 롤랜드 하이츠 지역 등 LA동부지역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셰리프국은 LAPD와 협조해 안씨와 유씨간 공모여부를 집중 수사중이다. 안씨는 현재 25만5000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LA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소 4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정구현 기자